올겨울 최강 한파…아침 최저 영하 24도 '냉동고'

올겨울 최강 한파…아침 최저 영하 24도 '냉동고'

대부분 아침 영하 10도 이하…일부 지역 눈

기사승인 2021-01-08 07:09:49
서울시가 지난 6일 한파경보 발효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입장에서 직원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8일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극한 추위가 절정을 이루겠다. 

이날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대부분 -10도 이하 분포를 보이겠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2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9도, 춘천 -24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6도, 광주 -13도, 대구 -15도, 부산 -12도, 제주 -3도 등이다.

낮에도 매서운 추위는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도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 충남 서해안, 전남권 서부(서해안 제외) 2∼7㎝이다. 충남 내륙에는 1~5㎝, 충남 서해안에는 3~8㎝의 눈이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는 전날부터 9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해안 5~10㎝, 중산간 10~30㎝, 산지 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수일간 이어진 강추위로 수도관이 동파되거나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 노약자와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등은 한랭질환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눈이 얼어 빙판길이 많고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 통행에 어려운 곳도 적지 않아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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