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 최소 67명…여진·장비 부족에 구조작업 난항

‘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 최소 67명…여진·장비 부족에 구조작업 난항

기사승인 2021-01-17 00:14:01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西)술라웨시주(州) 도시 마무주에 위치한 주청사 건물이 전날 발생한 강진으로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최소 67명 발생했다. 여진과 장비 부족 등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잔 겔판드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 인도네시아 지부장은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 많은 이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조 당국은 밤새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진과 산사태로 통신·전력망과 도로가 단절됐다. 중장비 등도 부족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진도 문제다. 이날 오전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했다.

▲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15일(현지시간) 술라웨시섬 마무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한 생존자를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5일 새벽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지원 인근 도시 마무주와 마제네에서 호텔, 주청사 등 수백채의 건물이 붕괴했다. 병원 건물이 주저앉거나 가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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