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자로 반환받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해 환경오염 수준을 가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토양과 수질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환경부와 미군측이 공동 조사한 환경오염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오염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토양과 수질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반환부지의 현재 환경오염수준과 향후 진행될 환경오염정화사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의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환경오염정화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국방부는 ‘캠프워커 반환부지 추가 정밀조사 및 환경오염정화사업용역’을 예정대로 이달 말경 발주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본격적으로 환경오염정화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하면, 정화 및 검증 등 진행상황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0만 대구시민들과 함께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즉시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국방부 환경오염 정화사업과 대구시에서 계획한 사업들이 조속히 마무리돼 오랜 세월 기다려준 시민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환원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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