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는 ‘춘천시 반려동물산업육성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21년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공모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140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플랫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1·2차에 걸쳐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창업·유치 100개 기업, 총생산 5500억원, 수출 550억원, 신규고용 4100명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실시한 춘천시 반려동물산업육성 연구용역에 따르면 반려동물산업의 미래발전 가능성에 대해 499명(반려인 236명·비반려인 2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중 매우 높음 23%(114명), 높음 35%(174명)인 것으로 집계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 춘천시에 필요한 반려동물 정책으로는 응답자 871명 중 73%가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의무화’라고 답했다.
아울러 춘천시 접목 산업 분야는 문화산업, 바이오산업, 라이프산업, 펫테크산업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관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수를 전체 가구수의 15.5%인 1만9500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반려동물 사육 현황 등 기초통계 자료를 도출해 반려동물 메카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시민 10명 중 6명은 반려동물산업 미래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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