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내 미인가 종교·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28일 관내 미인가 종교 교육시설 1곳에서 집단 거주중인 신도 39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오는 2월10일까지 자진 해산을 권고했다.
또 타 지역 고등학생과 20대 대학생이 집단 거주하며 공부중인 관내 대안학교 1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30일까지 자진해산 및 귀가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대안학교 입소자 19명은 각자 주소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28~29일 관내 미인가 교육시설 3곳에 대한 추가 합동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전수검사와 자진 해산을 권고했다.
아울러 오는 31일 전 직원을 동원해 경찰과 합동으로 관내 종교시설 223곳에 대한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수칙위반 여부가 발견될 시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부과, 운영중단 명령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IEM 국제학교 관련 홍천지역 한 교회 관련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 조치한 바 있다.
허 군수는 “이번 조사는 최근 발생한 IEM 국제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군민 불안을 해소하고 다른 집단감염의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며 “앞으로 종교시설은 물론 고위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과 예방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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