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자 154명, 2주간 최다…수도권 방역 ‘빨간불’

서울시 신규 확진자 154명, 2주간 최다…수도권 방역 ‘빨간불’

기사승인 2021-01-30 12:46:38
지난 21일 서울 중구 삼익패션타운 주차장에 마련된 ‘전통시장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남대문시장 상인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처음으로 150명을 넘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4명 증가한 2만 4061명으로 나타났다.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등으로 서울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4일 552명으로 최대치를 보인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7일부터는 23일 연속해서 100명대를 유지했다.

검사를 보면 2만 3565명으로 전일 2만 1888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9897명으로 전일(8499명) 대비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관련 22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10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7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7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4명 등이다.

특히 한양대병원 집단감염의 경우 전국 기준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 지난 27일 최초 확진된 이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 26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한양대병원 15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이 늘어 323명으로 집계됐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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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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