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넷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생신

아흔넷 할머니의 아주 특별한 생신

달서구 신차분 어르신 생일에 이웃돕기 후원
“이웃들 돕고싶다”…6년째 생신 기부 이어가 

기사승인 2021-02-04 16:41:04
생신 때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대구 달서구 신차분 할머니. 달서구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구순을 넘은 대구 달서구의 한 할머니가 매년 생일 때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며칠 전 94세 생신을 맞이한 신차분 할머니.

상인2동에 살고 있는 신차분 할머니는 달서구청에 생일을 기념하는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신 할머니는 지난 2016년부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매년 생일잔치를 대신해 후원을 하고 있다.

신 할머니의 따뜻한 후원금은 달서구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의 값진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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