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피해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의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특화상담소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불법 촬영물 신고․삭제지원 기관으로 지정받고 전문 상담원 채용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8일에 개소하게 됐다.
특화상담소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와 여성폭력 피해 상담경력을 갖춘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지역 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의 신고 접수ㆍ상담 △초기 긴급 삭제지원 △불법영상물 등 유포 및 삭제 현황 모니터링 △의료지원 △수사기관‧법원 동행 △무료 법률 연계 지원 △맞춤형 치유 회복프로그램 제공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화상담소는 남구 봉덕로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또는 방문 상담한다. 온라인상담은 24시간 가능하며 (사)대구여성의전화에서 운영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 특화상담소 운영을 통해 지역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꼼꼼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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