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최근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대구 지역 한 동물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보유 중인 동물은 더 좋은 시설로 이전해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지난해 11월부터 휴원에 들어간 이 동물원은 전체 보유동물 대부분을 지난해 다른 시설로 이전 조치했고 현재 5종 13개체를 관리하고 있다.
동물 중 염소·양 등은 다가오는 설을 전후해 다른 시설로 이전해 관리하고 즉시 이전이 어려운 동물인 낙타와 일본원숭이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다른 시설로 이전 조치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동물전문가와 합동으로 관내 6개 동물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번 동물학대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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