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20년 매출 6조 4,540억 원, 영업이익 6,284억 원

한국타이어, 2020년 매출 6조 4,540억 원, 영업이익 6,284억 원

전년 대비 영업이익 15.5% 증가...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상승

기사승인 2021-02-07 14:40:37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이미지.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이하 한국타이어)가 2020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6조 4,540억 원과 영업이익 6,28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5%로 전년 대비 3%P 상승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이 좋은 유럽,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주었다.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완화된 하반기부터 주요 지역에서의 타이어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을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4분기에도 유럽, 북미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중국 지역은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상승했으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0%로 전년동기 대비 12%P 올랐다.

또한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아우디 Q시리즈 최상위 모델 ‘RS Q8’, 아우디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과 슈퍼 웨건 ‘RS6 아반트’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통한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장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다만, 한국 공장(대전공장 & 금산공장)은 글로벌 OE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약 9% 감소했다. 가동 일수 감소에 따라 한국 공장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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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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