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아 힘내라”…대구시 청년 사회진입 지원 2배 확대

“청년들아 힘내라”…대구시 청년 사회진입 지원 2배 확대

기사승인 2021-02-08 15:51:47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 고용 쇼크로 심리적·경제적 불안을 겪고 있는 20~30대 청년을 위해 사회진입활동지원금과 청년희망적금의 모집인원을 대폭 늘린다고 8일 밝혔다.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금(상담연결형)은 미취업 청년의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프로그램과 지원금을 함께 제공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는 2000명으로 모집인원을 2배 확대한다.

모집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 미취업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여야 한다.

선정된 청년은 심리, 취·창업, 진로 등 분야별 1:1맞춤 상담을 받고 1회에 한해 사회진입활동비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청년희망적금은 단기근로자의 소액 목돈 마련을 도와 부채예방과 미래설계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4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 모집한다.

신청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 이하 단기일자리 종사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및 청년 월소득 세전 50만원 이상 180만원 이하여야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6개월간 근로하면서 매월 10만원씩 6개월간 60만원을 적립하면 대구시로부터 180만원을 현금으로 일괄 지원받는다.

사회진입활동지원금(상담연결형)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월 230명 정도 선착순 모집하며, 청년희망적금은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청년센터 제2센터에 마련된 ‘청년상담소’를 통해 코로나 블루로 힘겨워하는 청년들을 위한 심리 및 진로 관련 상담을 강화한다. 

대구시 거주 만 19세에서 39세 청년이면 소득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상담소는 직업상담사를 통한 자기소개서·면접 클리닉 등 진로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심리·취업·창업 등 분야별 맞춤상담과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청년의 진로에 대해 소통하는 진로토크를 확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대구청년커뮤니터포털 ‘젊프’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절벽·실업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많이 지원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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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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