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에스알 대표이사, 영남대에 1억 기탁

김용범 에스알 대표이사, 영남대에 1억 기탁

모교 발전 위해 꾸준히 발전기금 쾌척
84학번 출신으로 총 1억 3천만 원 기탁
우수직원 포상 등 직원 복지 향상 활용

기사승인 2021-02-08 17:09:10
김용범 ㈜에스알 대표이사가 모교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오른쪽부터 김용범 대표이사와 부인 박근영 여사, 최외출 총장. 영남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김용범(54) ㈜에스알 대표이사가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8일 오후 2시 김 대표는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총장에게 모교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억 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영남대 사회학과 84학번 출신으로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리더과정(10기)을 수료했으며,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왔다. 

지난 2018년에도 영남대의 국제 교류 활동에 써달라며 2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억 3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내놨다. 

김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모교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을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나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줘서 감사하다. 특히 대학 발전의 큰 축인 직원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셔서 더욱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동문 선배님의 격려가 대학 구성원들에게 큰 용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학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영남대 직원노동조합 권기영 위원장은 “직원을 위한 지정 발전기금 기탁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직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동문 선배님의 관심과 애정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김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직원 소통 및 사기 진작 프로그램과 우수직원 포상 등 직원 복지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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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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