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발제한구역, 시민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대구 개발제한구역, 시민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1-02-08 17:20:30
수성 패밀리파크 조성 후.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개발제한구역 4곳이 시민들 걷고, 쉬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안심습지 생태공원 조성, 수성구 대흥동 숲 체험원 조성, 달서구 와룡산 자락길 조성, 달성군 본리지 주변 여가녹지 조성 등 4건이 국토교통부의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안심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총 10만㎡에 달하는 대림동 안심습지 일원에 전망대와 조류 관찰소, 수상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 생태기능 복원을 위한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초본류를 식재해 생태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자연체험 및 생태학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되는 대흥동 숲 체험원 조성사업은 아이들이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와룡산 자락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17억원 투입해 와룡산 자락에 걷기 좋은 길(흙길, 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접근성이 좋은 와룡산에 고령층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걷고 즐길 수 있도록 산지 하단부에 길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숲속에서 힐링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한다.

본리지 여가녹지는 수변 산책로,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농사일로 운동 및 여가활동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에게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총 4억원으로 녹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무분별한 도시확산 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보존하되, 자연친화적 여가공간 조성 등으로 생태·문화적 활용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풍부한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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