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경제방역대책으로 지원 사각지대를 메울 것”

권영진 시장 “경제방역대책으로 지원 사각지대를 메울 것”

기사승인 2021-02-09 16:34:25
대구시 2월 확대간부 영상회의.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제1차 경제방역대책으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굉장히 강력하고 고통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해 12월초부터 두 달 넘게 시행하면서 청년층, 자영업자를 비롯한 대구시민 모두 힘든 상황이다”며 “제1차 경제방역대책은 정부의 제3차 재난지원금으로 해소될 수 없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대구시와 구․군의 재정으로 보완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번 제1차 경제방역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눴다. 우선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소 5~6개월 이상의 공공 일자리를 마련한다. 두 번째는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가정을 돌보기 위해 485억원의 예산을 편성․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여행업, 전세버스업계 등과 같이 정부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자영업자와 청년층을 지원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지난해 12월말 하루 평균 32.7명에서 10명대로 줄어든 것이 위안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생활공간 속에서 지인, 가족 간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위험한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자가격리자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 변이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설 명절에도 병원, 생활치료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에서 연휴를 반납하고 수고해주셔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다”며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무원 가족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위로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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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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