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돗물 수질 검사 “더 깐깐해진다”

대구시 수돗물 수질 검사 “더 깐깐해진다”

올해 수돗물 검사항목 295→308개로 확대
‘신종물질분석 및 물처리연구 TF팀’도 신설

기사승인 2021-02-14 10:31:50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잔류의약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보다 엄격한 수돗물 수질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검사항목을 확대 지정해 검사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추가되는 검사항목은 수돗물의 경우 반코마이신(Vancomycin) 등 잔류의약물질 9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2항목, 기타 2항목으로 총 13항목으로 295항목에서 308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상수 원수는 메트리부진(Metribuzin) 등 잔류농약물질 8항목, 개인위생용품 오염물질 5항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2항목, 기타 6항목으로 종전 279개 항목에서 총 21항목이 추가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수질연구소 산하 ‘신종물질분석 및 물처리연구 TF팀’을 신설해 낙동강수계의 신종을 포함한 미량유해물질검사를 위한 최첨단 분석장비를 구축하고 모형실험용 소규모 파일럿플랜트를 설치해 최적의 정수처리공정 운영기법을 개발키로 했다. 

고분해능액체질량분석기 및 미지물질 검색프로그램 구입에 6억 3000만 원, 최적의 맞춤형 정수처리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1톤 용량의 실험용 파일럿플랜트 설치에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한다.

김철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종 신종유해물질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적의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해 시민들이 신뢰하는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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