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에서 “65세 이상에 대해 백신의 안전성을 이미 확인됐다.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에 대한 효과도 확인됐다. 다만,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임상시험의 참여자가 660명으로 적었고, 접종군·대조군에서 확진자 발생 숫자가 너무 적어 통계적으로 효과를 입증할만한 자료를 도출하기 어려웠던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 회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등에서 근거자료가 확인될 때까지 65세 이상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한 후에 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내 15명 위원 중 13명이 지난 11일 회의에 참석했고, 그중 10명이 65세 이상은 좀 더 근거를 확인한 후 접종하자는 수정안에 동의했다”며 “전문가 회의에서도 마찬가지다. 좀 더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확인한 후에 접종을 순차적으로 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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