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는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의 오작교 역할을 할 ‘제2기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 30명을 오는 3월 5일까지 모집한다.
달서구는 커플매니저 양성으로 결혼은 하고 싶지만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년들에게 건전한 교제와 결혼을 도와줌과 동시에 온(溫)마을 구석구석 결혼 분위기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달서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1일부터 4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5회 운영된다. 수강 희망자는 여성가족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커플매니저의 이해와 역할 ▲결혼상담 심리 ▲상담기법 ▲마케팅 전략과 활용 ▲커플매니저의 기본소양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커플 매니저로 ‘남녀인연 맺어주기’ 자원봉사활동을 하거나 결혼 관련 업체 등에 취업하기도 한다.
커플매니저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모(62)씨는 “이웃이나 지인의 결혼적령기 자녀를 서로 소개해주고 마음이 통해 만난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커플 매니저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하지 않는 결혼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달서구가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랑의 오작교로서 커플 매니저 과정을 활성화해 결혼장려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인구절벽 해소에 달서구가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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