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미얀마 법인 영업중단 아냐…신규 대출만 일시 중단”

BNK캐피탈 “미얀마 법인 영업중단 아냐…신규 대출만 일시 중단”

국내 금융사 진출 법인들 대부분 정상 운영

기사승인 2021-02-18 11:08:23
만달레이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새총을 겨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BNK캐피탈은 미얀마 현지 법인이 쿠데타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규 대출만 일시 중단하고 이외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 금융사들의 미얀마 현지 진출 법인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얀마는 지난 2일 쿠데타 발생 이후 시민들의 대규모 반발이 일어나면서 현지 상황이 혼란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금융사들이 진출한 현지 법인들은 큰 변화 없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미얀마 현지에서 시민불복종 운동 등으로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신규 여신은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영업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영업점들도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여신전문금융사들도 대부분 정상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미얀마 법인 ‘투투파이낸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투투파이낸스의 경우 신규 여신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 2일 쿠데타 이후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 뒤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얀마 현지의 상업은행들이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보니 시국이 장기화될 경우 영업 중단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DGB금융 현지 법인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미얀마 현지 상업은행들이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길어질 경우 신규 여신 업무를 비롯한 타 업무들도 힘들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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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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