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오는 4월부터 네이버페이를 통해 최대 30만원까지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를 2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추가에 따라 총 139건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에는 네이버파이낸셜의 ‘후불결제’ 서비스 허용이 들어갔다.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는 신용이력이 부족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중·저신용자들이 후불결제 이용을 가능하게 하도록 돕는다.
서비스 허용에 따라 소비자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할 때 기존에 있던 충전잔액과 대금결제액 간 차액(결제부족분)을 추후에 상환할 수 있게 됐다. 후불결제 한도는 개인별로 최대 월 30만원까지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식상품권’도 같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금융소비자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식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하면 이 상품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거래시스템(MTS·HTS)에 등록해 국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카드 이용이 곤란한 청년이나 주부 등 금융소외계층에도 소액신용 기회가 제공돼 포용 금융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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