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불필요한 연수·행사 온택트로 전환”

대구교육청, “불필요한 연수·행사 온택트로 전환”

학교 대상 주요업무 핵심사항 온택트로 안내
담당 장학사가 영상 제작해 홈페이지 게시
일선 교사, 출장 부담 없이 새 학년 준비 몰입

기사승인 2021-02-19 11:00:15
2021학년도 학교대상 주요업무 핵심사항 온라인 안내 화면.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교육 정책에 대한 일선 교사의 이해를 돕고, 교원들이 출장 부담 없이 새 학년 준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2021년 학교 대상 주요업무 핵심사항 온택트(On+tact) 안내’를 시행한다.

기존 대규모 집합연수로 진행되어 온 통합 전달 안내를 온택트 시대에 맞게 온라인 형태로 개편한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본청 부서별로 제 각각 개최해온 학교 대상 각종 사업 안내 연수를 지난 2018년 통합전달 연수로 개선했다.

하지만 대규모 연수 인원과 형식적 내용 전달, 교원 인사이동 및 신 학년 업무분장 전 연수로 인한 비효율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통합 전달 연수조차 불가능해져, 학교 현장에서 대구교육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교원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교육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학교 대상 주요사업 안내와 추진방법 설명을 영상으로 제작해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사업 담당 장학사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담당하는 사업의 목적과 방향, 실무적인 추진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일선 학교 교원들이 올해 담당하게 된 사업을 수업에 방해 받지 않는 편리한 시간에 담당 장학사로부터 직접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다. 

2021년 학교 대상 주요업무 핵심사항 온택트 안내는 ▲2021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계획 안내 ▲2021 다품 대안교육 및 학업중단 예방 계획 안내 ▲2021 대구유아교육 운영계획 안내 ▲학교 교육과정 기반 독서인문 교육 안내▲2021 대구특수교육 운영계획 안내 ▲2021 환경교육 신규 사업 안내 ▲2012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계획 안내 ▲2021 대구방과후학교 주요 개선 내용 안내 등 총 18개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각 콘텐츠는 사업별 핵심 내용 15분 정도의 영상으로 제작됐고, 2020년과 달라지는 내용, 학교가 실무적으로 해야 할 내용을 핵심사항 위주로 제시한다. 

또 교원들이 필요 시 언제든지 영상을 시청하고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자료를 올렸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준비로 바쁜 시기에 별도의 출장 없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영상을 통해 담당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온택트 안내가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행처럼 가졌던 연수나 행사를 온택트로 재구성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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