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중 예산의 70%를 신속집행하는 ‘경제방역’을 추진한다.
달서구의 상반기 신속집행 예산 규모는 급여성 경비나 법정운영비 등을 제외한 1685억 원의 70%에 해당하는 1179억 원이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55.1%나 대구시가 제시한 60%보다 목표를 상향 설정한 것이다.
달서구는 공공물품을 조기에 구입하고 수의계약 금액의 한시적 확대, 선금 지급 규모 확대, 긴급입찰 기간 단축 등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지침’을 적극 적용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오는 23일 1차 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내달 중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희망플러스 일자리사업 96억 원을 포함해 코로나19 방역사업에 긴급하게 필요한 사업비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 확충을 통한 희망일자리 사업은 2000여 명 규모로 추진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행안부가 주관한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대구시 구·군 중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2억 3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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