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가 다음달 2일 정상 개학한다.
대구시교육청은 3월 1일부터 법정 기준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특수학교 190일)에 따라 등교수업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내용의 ‘2021학년도 학사운영 기본방침’을 발표했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 학생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진학을 앞둔 중3과 고3 학생도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2개 학년씩 격주 등교, 중 1∼2학년과 고 1∼2학년은 학년 단위로 격주 등교한다.
또 전교생 매일등교가 가능한 학교 규모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는 400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2.5단계까지 매일 등교 한다.
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1~3학년의 30명 이상 과밀학급에는 기간제교사 136명을 추가 배치하고 돌봄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 생활화와 체질화를 위해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포스터를 제작해 모든 학교와 기관에 배부하고 22일부터 일주일간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학생들의 접촉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수업을 최대한 제한하고 학교 내 강당, 다목적실 등 공동사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안정적인 학교방역시스템 운영을 위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학교 내 소독 활동 강화를 위해 76억원을 투입해 2660여명의 방역전담인력을 배치한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등 신속하게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정서심리방역도 강화한다.
확진자와 격리자 등의 심리방역을 위해 학교위클래스, 교육청Wee센터, 병원Wee센터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리방역 지원단을 연중 운영하며,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사업을 대학병원 Wee센터와 연계해 확대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학생 감염자 312명 가운데 학교 내 감염은 한 명도 없었다”며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선별검사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해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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