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8명 추가됐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8568명이다.
주소지별로 북구 5명, 동구‧수성구 2명, 달서구 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이다.
2명은 동구 감자탕집 관련으로, 이 식당 종사자 10명 중 7명이 확진된데 이어 가족, 손님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나머지 3명은 미국, 인도 등에서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 이후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진정국면을 돌아선 모습을 보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6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의성 5명, 포항·경주·구미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의성은 설 명절 가족 모임 관련 등의 확진자가 이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봉양면·안평면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께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이 차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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