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겨울철 과수 약제 살포로 병해충 밀도 줄여야

상주시, 겨울철 과수 약제 살포로 병해충 밀도 줄여야

기사승인 2021-02-23 11:02:50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긴 장마로 병해충 방제에 소홀했던 농가에 병해충 밀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동계 약제 살포를 권장했다. 생육 초기 병해충 밀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2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 재배 농가는 병해충 초기 밀도를 줄이기 위해 개화 전 동계 약제를 살포한다.

동계 약제로 많이 사용하는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는 살충효과와 살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계유유제는 수세가 약해진 나무에서, 석회유황합제는 개화된 상태에서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기계유유제 살포 후 15일 이상 지난 다음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고 석회유황합제는 개화 전에 살포해야 한다. 개화 시기를 염두에 두고 살포 일정을 정해야 하는 셈이다.

김용택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동계 약제 적기 방제는 병해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농가 생육 상황에 맞게 방제해 병해충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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