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보류 결정 유감, 건설 촉구”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보류 결정 유감, 건설 촉구”

기사승인 2021-02-23 13:37:47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국토교통위원회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 시・도 의회 의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그동안 오랜 갈등을 치유하고 5개 시・도 합의 등 민주적 절차에 따라 영남권신공항으로 결정한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또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 1300만명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만의 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대구・경북에도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민간공항 건설에도 국가 차원의 충분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도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처 심사를 거쳐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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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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