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폐보도블럭 무상 나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달성군, 폐보도블럭 무상 나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주민들 호응…작년 11월부터 4만 6천장 신청

기사승인 2021-02-24 09:26:24
달성군이 폐보도블록을 폐기물로 처리하는 대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면서 화단 정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이 관내 인도 정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보도블록을 폐기물로 처리하는 대신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줘 예산 절감 및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 정비 공사 시 폐보도블록은 건설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도로 보관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다.

지난해 지역 주민들 및 읍·면사무소에 무상으로 나눠준 폐보도블록은 3만 8100개다.

주민들은 마을가꾸기 사업 등에 폐보도블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관내 환경 개선 및 자원 재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주민 27명이 폐보도블록 4만 6000장을 신청한 상황이다.

달성군은 올해 인도 정비 공사 시 발생되는 폐보도블록을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주민들로부터 폐보도블록 무상 나눔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보도블록 무상 나눔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주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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