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4일 경북도 주관으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포항·경주·영천시를 비롯해 포스텍·동국대 경주캠퍼스·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또 사전 업무협약에 동의한 폴리텍 포항캠퍼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영진산업(경주), 진양특수강(영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등 7개 혁신기관도 참여했다.
산단대개조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이다.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은 총 사업비 1조원을 들여 ‘철강산업 재도약과 친환경 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선도 탄소중립 스마트 산단’ 구축을 목표로 한다.
포항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하며, 포항철강산단·경주 외동산단·영천첨단산단을 ‘연계산단’으로 추진된다.
탄소 중립 ECO-전환,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 디지털 융합 생태계 구축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25년에는 탄소배출 10% 저감, 에너지 사용량 5% 절감, 스마트공장 200곳 보급, 일자리 2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대개조 지역후보지는 다음달 24일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선정되며, 사업내용은 정부부처 심사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한다.
경북도·포항시·경주시·영천시는 지난달 29일 예비접수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협약을 통해 본 접수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들의 역량과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단대개조 정부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