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의 첫 고인(故人) 아너소사이어티 부부 회원이 탄생했다.
수성구는 지난 23일 전정숭(69) ㈜자우버·대경안전컨설팅·㈜비전라이프 대표가 고인이 된 아버지 전수종 옹의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전수종 옹은 대구에서는 173번째 회원이며, 고인으로는 11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정숭 대표는 평소 나눔을 즐기시던 선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어머니 고(故) 박영자 여사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에 이어 전수종 옹의 이름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대구 첫 고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이다.
전정숭 대표는 “평소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시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모님의 마음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잘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 최초로 고인 아너소사이어티 부부 회원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저소득 계층들을 위한 사업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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