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실손보험 판매 중단 논란에 “자회사형 GA서 판매”

미래에셋생명, 실손보험 판매 중단 논란에 “자회사형 GA서 판매”

오는 3월 출범하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서 판매…“영업 효율화 차원”

기사승인 2021-02-26 10:35:27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실손보험 상품들의 경우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채널 분리)로 만들어지는 자회사형 GA서 판매한다는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실손보험 판매를 3월부터 중단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착한 실손으로 불리는 3세대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실손보험 상품 판매 중단은 사실이지만, 오는 3월 예정된 전속 판매채널 분리로 인해 만들어지는 자회사형 GA에서 실손보험 상품들을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로 인한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자회사형 GA가 출범하게 될 경우 미래에셋생명에 소속된 전속 설계사 3300명 전체가 이동하게 되고, 미래에셋생명 설계사들은 기존 생명보험 상품에 더해 다른 손해보험사 상품도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상품보다 경쟁력이 높은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으로 판매를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품 포트폴리오 정리를 통해 영업 효율화를 진행한다는 판단으로 이번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며 “다음달 만나볼 수 있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더 좋은 상품들과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제판분리는 타 생보사들과 다르게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과 사무금융노조는 미래에셋생명 임단협과 자회사 GA 관련 직원 고용안정협약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번달 내로 노조 최종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만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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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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