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성군은 지난 26일 요양병원·기관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 오는 3월 19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달성군은 만 18세 이상 21만 169명의 접종 대상자 중 집단면역 체계 구축에 필요한 접종률 70%에 해당하는 14만 7118명을 오는 11월까지 관내 백신 접종센터(설치 예정) 및 민간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1,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관내 33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인력(119 구급대·선별진료소 근무 인원) 대해 실시 할 예정이다.
앞서, 달성군은 접종 대상자 확정을 위해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기관 입소자 및 종사자 중 2088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92%(1932명)의 높은 접종 동의율을 보였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25일에서 28일 2일에 걸쳐 관할 군·경의 호송을 받아 보건소 및 자체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으로 안전하게 배송돼 백신 보관 기준에 따라 접종 완료 시까지 보관 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 및 민간위탁 의료기관과 계약된 요양시설은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 요양시설의 경우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접종을 완료 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접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접종 시작일인 지난 26일 관내 첫 접종 시설을 방문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우리는 누구보다 잘 견뎌왔고, 잘 이겨내 왔다. 우리 모두의 의지가 없었더라면 어려웠을 일이다”며 “이번 백신 예방 접종도 군민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런 걸음들이 모여 빠른 시일 내에 우리 모두가 이전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달성군은 백신 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운영,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히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