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복합 문화 공간인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이 오는 3일부터 특성화 프로그램인 ‘수성인문학@Suseong’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작된 ‘수성인문학@Suseong’은 오는 2029년까지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과 지역 주민의 미래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10개년 운영사업이다.
‘융합인문학’을 대주제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미래 시민 아카데미로 강연 및 콜로키움, 인문학 탐방, 자료집 제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고전시대 작품에 이어 올해는 중세시대에서 근대시대 고전 작품을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강연 관련 주제 도서를 선정하고 범어도서관 각 자료실에서 북큐레이션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의 인문공동체 조성을 위하여 인문동아리도 함께 모집, 운영한다.
3일 오후 단테 연구의 권위자로 뽑히는 부산외대 박상진 교수가 깊이 있고 날카로운 인문학적 통찰로 첫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10일은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의 사회적 사랑, 17일은 견성성불 ‘육조단경’, 24일은 천년의 지혜 ‘정관정요’, 31일은 최치원의 철학 ‘고운집’ 등의 강연으로 다채로운 인문학적 향연이 펼쳐진다.
범어도서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서관이 인문 자유공동체 조직의 선도에서 고전을 통해 사유하고 사색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문학 특화 도서관인 범어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2021년 수성인문학제’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미래교육 특강’,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리더 초청강연회’, 지역 예술문화 특강으로 ‘건축인문학’, 키즈클래식‘ 등의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정보자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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