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재)달성문화재단이 인문학 총서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22~26권을 발간했다.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인문학 총서는 달성군의 인물, 역사, 문화, 관광 등 지역의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기록하는 ‘달성 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다. 총 50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제22~26권은 달성군의 인물, 예술, 장소, 문화유적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제22권 해동의 대선사 인악대사’는 달성군 화원읍 인흥마을에서 태어나 비슬산의 용연사, 팔공산의 동화사 등 대구·경북의 여러 사찰에서 생활하며 학문과 불법에 정통했던 인악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했다.
‘제23권 달성의 낳은 조선의 영웅 곽재우’는 임진왜란 당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켜 홍의를 입고 전장에서 뛰어난 무공을 세웠던 홍의장군 곽재우의 가치관과 국가관을 소개했으며, ‘제24권 우리 고장이 낳은 예술가 곽인식, 박무웅’은 70년대에 현풍에서 한국의 성장기와 함께 예술혼을 불태우며 한국 미술계의 새로운 기반과 족적을 남긴 예술가 곽인식, 박무웅의 예술세계를 담고 있다.
‘제25권 사투리로 읽는 장터 풍물’은 달성군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 고유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추석 대목 재래시장의 풍경을 실화, 민담, 에피소드와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사투리로 엮어 기록했다.
‘제26권 달성의 금석문 Ⅰ’은 달성군에 있는 107개의 송덕비와 35개의 바위 글씨를 조사하고 해설한 자료집으로 지역의 금석 유물을 기록하고 전승해 선인들의 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엮었다.
올 하반기에는 제27~33권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달성문화재단 서정길 대표이사는 “달성군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소재를 발굴해 50권의 대규모 인문학 총서로 편찬하는 사업은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 제고와 정체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인문학 총서 발간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과 얼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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