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종전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3866억원이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직전 법인인 LG화학은 이날 재무제표 변동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줄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약 5550억원가량이 리콜 비용이 생기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 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2017년부터 2019년 7월 초기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다음 달 29일부터 고전압 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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