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삼정리 국유림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흡수림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재된 나무는 탄소흡수 능력이 높은 백합나무로 총 1500그루가 자리를 잡았다.
나무심기에는 지역 내 사회적협동조합, 울산불교환경연대, 울산생명의 숲, 산림일자리발전소, 울산시 등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또 인근 울산 청솔초등학교의 학생들도 동참했다.
앞서 울주군 청량읍 삼정리는 지난해 산불로 500ha가 넘는 산림피해를 입은 바 있다.
최근 기후위기가 전 세계 핵심의제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난해 산림청은 정부지침에 따라 2050년까지 국내·외에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를 흡수·저장함으로써 탄소중립 3400만t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병철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나무 한 그루는 연간 8kg의 CO2를 흡수하고 1ha의 숲은 매년 11t의 CO2를 흡수해 연간 승용차 5.7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한다”며 “국민 모두가 나무심기에 직접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내일의 나무를 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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