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오세현 아산시장이 4일 자가격리자를 전화로 위로하고, 전담공무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산시는 이날 오세현 시장의 자가격리자 통화 및 전담공무원 격려 일정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자가격리 시민과 전담공무원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과 전화 통화를 나눈 시민은 자가격리 12일 차로 관내 기업체에 근무 중인 이00다. 이 씨는 지난달 중국 시안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으로, 익일 13일 차 검사를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이 씨와 전화가 연결되자 자가격리 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아산시나 보건당국에 바라는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묻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응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자가격리자를 관리 중인 여성가족과 윤현정 주무관, 자가격리자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전총괄과 사회재난팀 등을 만나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4일 기준 아산시 자가격리자 수는 총 501명(확진자 접촉자 159명, 해외입국자 342명)으로, 본청 및 사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9급 이상 공무원 913명이 일대일 매칭돼 관리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와 매칭된 전담공무원은 본연의 업무 외에 일 3회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전용 앱을 통한 무단이탈관리, 업무대행, 불시점검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별히 동거인이 없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생활필수업무(금융, 사업, 생필품 및 식료품 구입 등)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해 전담공무원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오세현 시장은 전담공무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만으로도 힘든 와중에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를 잘해주고 있어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이 1년 넘게 이어져 모두가 지칠 줄 안다. 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공직자의 존재 이유인 만큼 조금만 더 힘내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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