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8일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특히 포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접종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8623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3명, 남구 2명, 서구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북구 대학생 동창 모임 관련이다. 수도권 대학에 다니다가 휴학한 학생이 대구에서 지난달 21일과 23일 동창생들을 만난 뒤 친구와 친구의 접촉자, 다중이용 시설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가 34명으로 늘었다.
2명은 중구 일가족‧체육시설 관련이며,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는 다시 한 자릿수로 돌아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321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경산은 아프리카 입국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포항 요양병원에 입원한 50대 여성이 지난 6일 오전 4시께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일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접종 후 이상 증세는 없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여성이 숨진 것은 백신접종 후 90시간이 경과한 상황”이라면서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출현 시간과의 근접성이 떨어져 백신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뇌출혈과 와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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