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아스트라제네커(AZ)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백신접종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에서 AZ 백신을 접종 한 뒤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께 달성군 화원읍 한 정신병원 2층 화장실에 환자 A(6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계명대 성서동산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 45분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께 AZ백신을 접종한 A씨는 다음 날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었고, 6일 오후에는 구토 증세를 보였다.

한편 A씨는 기저질환으로 조현병, 고혈압,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을 앓고 있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