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의 하나로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를 시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지역 음식점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선결제·선구매 참여를 장려하는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 행사를 가졌다.
최근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선한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소비로 실현시키고 대외적으로 인증하는 ‘미닝아웃’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닝아웃은 의미,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로,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이다.
이는 착한 소비 운동이 비단 공공기관의 주도로만 이뤄진다는 한계점을 보완한 시민 주도의 소비 진작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에 동참하는 시민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업소 및 전통시장 등을 이용한 후 그 후기를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고 릴레이식으로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축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비 진작 캠페인 #Good소비Good대구의 1호 참여자로 평소 본인이 즐겨 찾던 지역 음식점에서 선결제하고, 그 후기와 캠페인 사진을 SNS에 올리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다음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는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 등 10명을 지목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본인의 착한 소비 운동 실천과 이후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에 참여하는 많은 시민들의 선한 움직임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고, 지역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의 ‘착한 소비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라며, 이를 원동력으로 위드 코로나시대를 함께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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