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 ‘거기닷팀’이 ‘제2회 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대구한의대는 이 경진대회에서 지난 2019년도에 이어 2020년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경진대회는 경북도 내 6개 LINC+사업단 주관으로 다양한 팀들이 경합을 벌였다.
최종 평가 및 발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종 보고서와 결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심사로 진행됐다.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한 ‘거기닷팀’(책임교수 한방스포츠의학과 김홍, 멘토교수 진로개발센터 안창근, 팀장 오은경)은 화장품공학부, 바이오산업융합학부, 노인복지학과, 한방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전공 융합형 팀이다.
거창군, ㈜하늘호수, 거창한파머스 등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적극 활용해 ‘사과박 부산물을 활용한 한방사상체질 맞춤형 마스크 팩 개발’이란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사과 농가의 고민거리인 사과박이 함유한 피부에 좋은 성분을 활용한 제품화 실현이 가능한 점에 주안을 뒀다.
또 지난 제1회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활기찬마을만들기팀’(책임교수 실내디자인전공 정지석, 팀장 최영채)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대구대 총장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지난해 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취약주거 지역의 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거기닷팀 김진주 학생은 “지역사회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연계한 기업 관계자 분들의 실질적인 조언, 교수님의 지도와 팀원들의 팀워크가 멋진 조화를 이뤄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도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활기찬마을만들기팀의 정진호 학생은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한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삶의 환경, 주거 공간을 매개로 마을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면서 지역사회의 곳곳을 면밀히 느낄 수 있었다. 지역사회를 대하는 우리 청년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장은 “LINC+사업단이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뿌린 씨앗들이 이제 더 큰 결실로 다가오는 시기가 열린 것 같다. 2년 연속 대상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거둔 대구한의대 학생들의 저력이 지역사회의 발전으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대상 전수식은 지난달 16일 개최된 2020 산학협력 LINC+ ONTACT 성과공유회에서 최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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