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 선발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 선발

기사승인 2021-03-09 15:35:12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모집 홍보물.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상북도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으로 올해부터 ‘근대 기록문화 조사 수집’ 사업을 시행하면서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은 1910년부터 1979년 사이 생산된 문서·서적·사진·도면 등의 기록 자료를 조사한 뒤 사진 사본을 수집한다. 수집된 기록 자료는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술연구와 대중화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 첫해에는 전국 5개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총 500명 규모의 ‘근대 기록문화 조사원’을 신규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소정의 양성교육을 거친 후 8월부터 4개월간 현장에서 자료조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로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시행하고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근대 기록 자료의 조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원은 만 50세부터 70세까지(195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의 중장년(남녀 모두 포함)으로 지역 역사와 기록 자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다운받아 오는 19일까지 담당자에게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치억 한국국학진흥원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처한 근대 기록 자료의 안전한 보존과 함께 고령화 시대 중·노년층의 인생 이모작 지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학진흥사업을 통해 여러 가지 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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