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박물관 특성상 미취학 아동이 가장 많은 관람객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수현 DGB박물관 학예사는 “DGB금융박물관은 크게 DGB대구은행 반세기 역사를 함께한 지역 경제사 및 화폐역사를 돌아보는 관람 공간과 디지털 기기에서 금융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구분된다”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쉬운 경제 교육과 올바른 금융 지식을 위해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박물관 뿐 아니라 가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박물관은 약 436㎡ 규모에 약 5개의 관람·체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는 최신 디지털 장비와 더불어 예금회계기, 주화계수판, 저축예금원장과 같은 과거 은행에서 사용하던 유물 및 한국은행 최초 화폐의 대구 발행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있다.
최첨단 디지털 영상을 통해 진행되는 관람시간은 총 40여분으로, 어린이들은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안내하는 디지털 동선을 따라 체험을 하게 된다.
또 통장 개설 역할놀이와 화폐 퍼즐 맞추기, 화폐 기부 체험 등 특색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일반 고객도 DGB대구은행 역사를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한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 화폐 발행의 변천, 금융실명제, IMF외환위기 극복 등 우리나라의 금융 흐름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현장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난 2007년 지역 1호 기업박물관으로 개관한 DGB금융박물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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