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를 한 눈에'…DGB금융박물관,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돈의 역사를 한 눈에'…DGB금융박물관,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21-03-10 11:52:21
전수현 DGB박물관 학예사가 화폐 속 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2021.03.10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DGB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10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박물관 특성상 미취학 아동이 가장 많은 관람객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수현 DGB박물관 학예사는 “DGB금융박물관은 크게 DGB대구은행 반세기 역사를 함께한 지역 경제사 및 화폐역사를 돌아보는 관람 공간과 디지털 기기에서 금융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구분된다”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쉬운 경제 교육과 올바른 금융 지식을 위해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박물관 뿐 아니라 가정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박물관은 약 436㎡ 규모에 약 5개의 관람·체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는 최신 디지털 장비와 더불어 예금회계기, 주화계수판, 저축예금원장과 같은 과거 은행에서 사용하던 유물 및 한국은행 최초 화폐의 대구 발행 역사 등을 한눈에 볼 있다.

최첨단 디지털 영상을 통해 진행되는 관람시간은 총 40여분으로, 어린이들은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안내하는 디지털 동선을 따라 체험을 하게 된다.

또 통장 개설 역할놀이와 화폐 퍼즐 맞추기, 화폐 기부 체험 등 특색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일반 고객도 DGB대구은행 역사를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한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 화폐 발행의 변천, 금융실명제, IMF외환위기 극복 등 우리나라의 금융 흐름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현장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난 2007년 지역 1호 기업박물관으로 개관한 DGB금융박물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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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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