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세계 최초의 비대면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4월 한달간 비대면으로 열리는 ‘2021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은 후 대회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국내외 다양한 장소에서 목표하는 거리만큼 달리면 된다. 기록은 앱을 통해 자동 업로드 된다.
해외 엘리트 선수들도 자국에서 비대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마스터즈 부분은 기본적으로 비대면 레이스를 진행하며, 10km 누적 달리기, 플로깅, 마스크 쓰기 홍보 등의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들에게 금호강변 자전거길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19일까지다. 대구시는 신학기를 맞은 초‧중‧고 학생이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하는 것)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당초 12일까지였던 접수 시한을 1주일 연장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코로나 극복을 선도해온 대구에서,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의 2021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추진하는 만큼 스포츠 도시 대구의 브랜드를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며,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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