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전국 첫 ‘인공지능 교육 학생 인증 기준’ 마련

대구교육청, 전국 첫 ‘인공지능 교육 학생 인증 기준’ 마련

대구형 AI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 개발
인공지능 이해·활용·윤리 함양 3개 영역

기사승인 2021-03-11 16:05:23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교육 학생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교육에 관한 학생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대구교육청은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를 개발, 지난 8일 일선 초·중·고에 안내했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는 초·중·고 학생들이 본인 스스로 인공지능 이해, 활용, 윤리 영역별로 인공지능 기술 이해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대구 교사들이 국내외 사례 등을 조사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는 ▲인공지능 이해(인공지능 핵심기술의 개념과 기능 등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과 인공지능기술과 데이터를 이용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학습모델 등의 결과물을 산출하는 능력) ▲인공지능 활용(인공지능도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인공지능 윤리 함양(인공지능기술의 활용 및 개발에 있어 도덕적 가치관과 윤리를 갖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태도) 세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안내된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에는 초·중·고 각 영역별 인증 기준 및 활동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활동을 위해 1차적으로는 학교 교육과정 속 교육을 기본으로, 2차적으로 대구시교육청 직속기관 및 외부 기관과의 연계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대구형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에 포함될 외부 기관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는 지난해 12월 업무 협약, 구글(Google)과는 지난 2월 업무 협의회를 가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는 이달 말 업무 협약을 예정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향후 인공지능 교육 인증 누가 기록 관리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 인공지능 인증 협력 기관 확대, 인공지능 교육 교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인공지능 교육 이해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인공지능 교육 인증 프레임워크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대구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교육 인증 누가 기록 시스템 개발 후 인증 누가 기록 및 학교 생활기록부 등재가 가능하도록 해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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