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오는 7월 31일까지 2022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접수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 등 예산 편성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달서구의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1억 원이 증액한 15억 3000만 원이다.
제안사업은 4개 분야로 구(區) 주민참여(11억 원), 동(洞) 참여(3억 3000만 원), 청년 참여(7000만 원), 청소년 참여(3000만 원)이다.
올해는 청년과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신설,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반영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참여민주주의 가치 학습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제안은 구청 홈페이지, 우편, 방문 등을 통해 7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달서구민 또는 달서구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은 소관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주민투표와 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 후 의회 승인으로 2022년도 사업예산으로 확정된다.
지난해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주민동행정복지센터에 휴대폰 무료 급속충전함 설치,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교체, 도로 무단횡단방지 펜스 설치 등 79개 사업 14억 3000만 원을 2021년도 예산으로 반영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예산에 반영하고 사업을 추진해 진정한 참여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지역공동체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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