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달성습지에 보행교를 설치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교육위원회, 달성군1)이 오는 17일 열리는 제28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달성습지 1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보행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성환 의원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디아크에서 달성습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왔던 길을 되돌아나가 강창교를 경유해 3㎞ 가량을 우회해야 한다”며 “보행교를 설치해 두 관광지 간의 시너지를 높여야 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만약 두 지점을 연결하는 보행교가 설치된다면 디아크에서부터 달성습지, 대명유수지, 사문진나루터, 화원동산까지 연결돼 자연스럽게 1일 관광벨트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삼각지로서 143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대구의 생태보고이다.
그는 “달성습지와 그 일대의 관광지는 도심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대구시는 달성습지 및 일대의 관광지 육성사업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사업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며 시의 적극적 정책 반영을 기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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