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정치권, 노동계 압박을 딛고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이사회를 개최하고 최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권태균 전 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선임했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재선임됐다.

정창화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장승화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 김학동 사장·전중선 부사장은 대표이사에 각각 올랐다.

김성진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김신배 사외이사가 맡았다.

포스코는 ESG위원회를 통해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 부문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직속 '안전환경본부'를 신설하고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안전환경본부 산하에 2개 실단위 전문 조직을 두기로 했다.

안전보건기획실은 포항·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안전보건 체계·제도의 혁신을 전담한다. 

환경기획실은 탄소중립 등 그룹 중장기 환경 전략 수립·단계적 실행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이 현장을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에너지·발전 분야 업무를 타 부서로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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