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H 사장 후보자 재추천 요청”… 한동안 공석 유지

국토부 “LH 사장 후보자 재추천 요청”… 한동안 공석 유지

기사승인 2021-03-12 20:18:08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후보자를 재추천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LH 사장 자리가 한동안 공석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12일 “작년 말부터 진행한 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 중 현 LH의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하에 재추천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자 현 직무대행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김 대행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SH 사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지분 적립형 주택 제도 등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SH도 LH 투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김 대행의 다주택 논란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임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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