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12일 “작년 말부터 진행한 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 중 현 LH의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하에 재추천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자 현 직무대행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김 대행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SH 사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지분 적립형 주택 제도 등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SH도 LH 투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김 대행의 다주택 논란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임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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