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추진중인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2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구 시의원 등과 함께 다음달부터 교통체계가 변경되는 구 포항수협 일대, 하수관로를 점검했다.
이들은 구 포항수협 앞 동빈내항~포항중학교 입구 구간 하수관로에 직접 들어가 내부를 살펴봤다.
시는 2017년부터 도심지 내 복개된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학산천 등 4개 하천 복원을 추진해왔다.
4개 복개 하천 중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은 총사업비 394원이 투입돼 2023년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현동 도시숲~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900m·폭 23m의 복개 구간을 철거,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시는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도록 산책로, 생태체험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은 그린웨이 도시숲,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만큼 쇠퇴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진 도심 물길을 되살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10월까지 구 포항수협 네거리에서 롯데백화점 포항점 방향 좌회전, 롯데백화점에서 동빈내항 방향 직진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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