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중학교 신입생 1980명, 고등학교 신입생 1820명 등 3800명에게 교복 구입비 3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 11억5000만원 전액 시 예산이다.

경주지역 중·고교 신입생은 일선 학교에서, 다른 지역 입학생은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다른 지역 중·고교 신입생은 지난달 28일까지 학생, 부모 중 최소 1명 이상 경주에 주소를 뒀던 사실만 확인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다음달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스쿨뱅킹 계좌가 없을 경우 일반계좌로도 입금이 가능하다.

교복 구입비가 지원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매년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늘려왔다"며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교복 등 이른바 '3무(無)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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