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천600억원 규모 추경 편성…경제방역 지원

대구시, 2천600억원 규모 추경 편성…경제방역 지원

기사승인 2021-03-15 15:41:32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피해업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제1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을 뒷받침하고자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경은 당초예산 9조 3897억원보다 2624억원이 증가된 9조 6521억원 규모다.

세입재원은 2020년도 초과세입 및 집행잔액 발생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2563억원과 코로나19 긴급대응과 생활치료센터 운영 국고보조금 등이다.

주요 세출내용은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확대 공급 △대구형 버팀목플러스 자금 지원 △위기가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 확대 △코로나19 방역 및 공공의료 역량 강화 등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과 일자리·긴급복지 중심의 대구형 경제방역에 집중했다.

구·군과 함께 일자리 예산 시비 250억원과 구·군비 250억원을 긴급 투입해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를 1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과 휴업 등으로 공공 일자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선, 편성된 일자리 예산 121억원으로 4월까지, 1단계 사업에 당겨 투입하고, 연이어 2단계 5000명분, 3단계 5000명분의 일자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버팀목자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여행관광업, 공연전시업 등 2만 6000여명에게 대구시 자체재원 130억원을 마련해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 자금’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생계비·교육비·주거비 등의 긴급복지 지원을 151억원에서 351억원까지 확대한다. 이번 추경에 시비 1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국비와 구·군비를 확보해 2만 가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집단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하고 지난해 발생한 초과세입 등에 따른 구·군 조정교부금과 교육재정부담금 등 법정·의무적 경비 1865억원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하고자 마련한 1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에 따른 제1회 추경예산안” 이라면서 “향후 코로나19 피해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의적절한 2차, 3차 추가 경제방역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